홍콩 창고 임대료 증가로 소매상점들 난색 “5년 만에 60% 상승
최근 몇 년간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수익을 올리던 소매상들이 쌓아둘 창고가 없어 난항에 빠졌다. 최근 5년간 소매상들이 이용하던 창고의 수수료가 60%까지 증가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CBRE에 따르면, 주요 컨테이너 창고의 가격이 두 배로 뛰면서 창고 임대료 상승과 동시에 가게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일부 창고 임대료는 작년에 비해 60%나 올라갔다”고 홍콩 마카오·대만 지역 CBRE 연구소장인 찬(Chan)은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 방문객의 증가로 소매업이 186%나 상승했다. 그러나 물품을 저장할 창고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창고 임대료는 소매업에 있어서는 부담되는 문제이다. 이 뿐만 아니라 시위 문제로 인해 몽콕(Mong Kok)과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에 많은 상점들이 타격을 입었다.
CBRE의 홍콩·마카오·대만 지역 산업 및 물류서비스 부사장인 대런(Darren Benson)은 “아직까지는 새 프로젝트의 계획이 없지만, 2016년 안으로 한 개 내지 두 개의 새로운 창고설립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또 “3~4년 안으로 400만 평방 피트의 공급이 들어설 계획이나, 크게 증가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심천의 저장창고는 홍콩에 비해 3분의 1가격이었지만, 시간과 세관 규제와 같은 국경문제는 좀처럼 해결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경을 넘어 운송한다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시장으로 부터 멀어져 소요시간도 많이 든다.
2016년, 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주해(Zhughi) 다리가 이용료가 발표될 때까지는 주해를 사용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은 알 수없다.
“이 문제는 심천 국경문제와 비슷한 문제이다. 물리적 문제 뿐만 아니라 비용도 문제가 된다.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책 또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대런은 덧붙였다.
[출처 : 홍콩수요저널 2014.11.05 16:35]